[앵커]<br /><br />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은행빚 많은 가계가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,<br /><br />불황 때의 무분별한 긴축정책은 저소득층에게 불평등을 전가한다는 내용의 책이 출간됐습니다.<br /><br />이주의 신간,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■ 긴축 그 위험한 생각의 역사 / 마크 블라이스 / 부키<br /><br />가계부채 1,300조 원, 주택담보대출 530조 원!<br /><br />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가계와 정부에 '긴축'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통해 긴축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책 '긴축 그 위험한 역사의 생각'입니다.<br /><br />저자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유럽의 재정위기는 방만한 투자은행들을 살리기 위한 구제금융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.<br /><br />저자는 복지 삭감과 공공지출 축소 같은 긴축정책이 은행의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이라며 은행의 파산을 감수하고 부유층에게 세금을 더 걷는 것이 불황에서 빨리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■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/ E. 호스킨스 / 문학동네<br /><br />크리스티앙 디오르, 루이비통, 겐조, 지방시, 펜디.<br /><br />모두 한 기업의 브랜드입니다.<br /><br />화려한 패션쇼의 뒤에 숨겨진 다국적 패션 자본주의의 불법과 착취를 고발한 책 '런웨이 위의 자본주의'입니다.<br /><br />■ 롤리타는 없다 / 이진숙 / 민음사<br /><br />위대한 소설과 화가의 작품에 나타난 시대에 대한 통찰과 공감의 이야기를 엮은 '롤리타는 없다'입니다.<br /><br />저자는 인류 최초의 서사시인 '길가메시'와 4,500년 뒤의 데미안 허스트의 '점(點) 그림을 죽음과 영생의 주제로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커닝햄과 호퍼는 '사랑'으로 김소월과 김홍주는 '눌변의 미학'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랑, 죽음, 욕망 같은 주제로 문학과 미술을 넘나드는 글의 일관된 주제는 삶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공감입니다.<br /><br />■ 올빼미 무덤 / 강희진 / 은행나무출판사<br /><br />예리한 분석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실존소설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소설가 강희진의 '올빼미 무덤'입니다.<br /><br />초분(草墳)의 풍습이 남아있는 남해안의 한 폐쇄된 섬을 무대로 어긋난 집단주의와 절대권력에 의한 개인성 파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주의 신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2260014457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